우리 가족은 여름 휴가를 갈 때 극성수기는 피해서 갔었다.
8월 초 기간에 가면 너무 사람도 많고 숙소 값도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생이 지금 회사에 취직한 이후로
동생이 휴가 기간을 선택할 수 없게되어서
극성수기에 휴가를 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작년엔 근 두달 전에 숙소 예약을 했던 것 같은데도,
극성수기라 그런지 이미 괜찮은 리조트들은 다 방이 나갔고
엄청 낙후된 리조트로 갔었다.
(그마저도 코로나 걸려서 제대로 못 놈)
한달 반 전인데도 다들 태평하다.
이번에도 가족 중 아무도 숙소 예약을 하지 않길래
내가 또 숙소를 찾아봤다.
이미 델피노 같은 좋은 곳들은 다 방이 나가고 없었다.
그 뒤로 좋은 방들도 없었다.
그러다가 영랑호리조트 방이 하나 남은걸 찾았다.
누가 취소한 것 같다.
빨리 예약해야되는데 나만 급한 것 같다.
(민박도 극성수기엔 리조트값인데 뭔 민박을 하자는 답답한 소리를 하는 아빠)
결국 내가 밀어붙여서 영랑호리조트를 예약하고 도착
14시에 체크인이라서
14시 30분 쯤 갔는데, 이미 높은층 방은 다 나가고
2층 방만 남아있었다.
(대 충격) 왜케 다들 부지런한지
신세계라서 그런지 1층에 이마트24도 있다.
이마트24 옆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로비보다 더 넓고 좋아보임
평면도만 봤을 때 엄청 작은 줄 알았더니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다.
티비가 엄청 작긴 하다.
커텐을 열었더니 나무가 엄청 많다.
근데 주차장에서 방이 다 보일 것 같다.
(아무도 안보겠지만)
침대도 두 개 있다.
침실 옆쪽으로 옷장과 화장실이 있다.
깔끔깔끔
내 기억에 샴푸랑 바디워시는 있는데.. 린스는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비누, 수건, 휴지 드라이기가 있다.
침실에서 본 창밖
그림같다.
장을 열었더니
요 한 장, 이불 두 장이 들어있다.
(요가 두 장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들어오자 마자 티비 시청중
티비가 진짜 작다.
리조트답게 시설들과 집기들은 많은 편
대기업이 하는 리조트라 그런지
연식에 비해 관리가 깔끔하게 되고 있는 것 같다.
(가스렌지, 밥솥 등 가전들은 좀 오래되긴 했다.)
시내랑도 가깝고 주변에 영랑호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다.
9홀CC도 있어서 골프 치기에도 좋아서
이 가격대 숙소 중에서는 제일 가성비 좋은 리조트인 것 같다.
大만족
(다음엔 더 빨리와서 높은 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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