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울로 올라가는 날
아무리 바다가 좋아도 집에 가고싶었다.
운전하는 도시녀같이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 들려서
커피 한 잔을 사서 서울로 가기로 했다.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타서 가본 적은 있지만
운전석에 타서 주문해본적은 처음이다..
(너무 떨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들고 고속도로로 빠져나가
열심히 달렸다.
똥차라 그런지 왠지 차가 시끄러운 것 같기도 하다.
열심히 달리다가 기름도 넣어야되고
화장실도 갈 겸 휴게소에 들렸다.
뭔가 신식 휴게소 느낌
일단 내려서 화장실에 갔다가
핫도그가 먹고싶어서 핫도그 라인에 줄을 섰는데
옛날 핫도그는 다 팔려서 핫도그같이 안생긴 핫도그를 사먹었다.
기름도 도심에 있는 주유소보다 훨씬 싸다.
지금이야 휘발유가 1,700원대인데,
이때는 도심에서 1,600원대였고, 휴게소에서는 1,500원대 후반이었다.
우리 가족은 강원도 여행갔다가 서울에 돌아올 때
항상 홍천에 들려서 이 곳에서 고기를 먹는다.
[홍천 맛집] 임영웅 찐팬 사장님, 화로구이 맛집 - 양지말화로구이 (tistory.com)
이미 리뷰도 한 번 했었다.
맛있게 익어가는 고추장구이
넘 맛있다.
우연히 만난 친구
저녁 7시 30분에 중국어 학원을 가야돼서 빨리 서둘러서 출발했다.
도시녀답게 자몽에이드를 하나 사서 출발
양양서 미사까지 '4시간 20분'… 피서객 귀성에 일부 구간 정체 (naver.com)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다..
설악IC ~ 화도IC까지 진짜 진심 헬헬헬
진짜 개.막.힌.다
기사 댓글에도 보니 몇년째 막히고 있다는데
도대체 언제 개선할건지?
11시에 속초에서 출발해서 양재시민의숲에 7시에 도착했다.
집에 들려서 양치도 하고 여유있게 학원 가려고 했더니
도저히 집에 갔다가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일동제약 사거리에서 내리고 엄마랑 운전석 체인지..
근 6~7시간을 운전하고 갔더니
중국어 선생님이 너 눈이 빨갛다며 왜그러냐고 물어봤다.
(운전을 개오래했으니까요)
이 선생님은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학원을 가는 것을 절대 모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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