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 다닐 때 회사에 현타를 느끼며 들어간 직장인 모임(퇴사꿈나무)이 하나 있다.
이 곳에서 오래 알고지낸 PRS대리, SH대리와 같이 마포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
공덕 옥상휴게소를 가려고 했는데...
네이버 지도에 쳐도 안나오고
이미 사라진 듯 했다.
PRS 대리가 찾아보니 이미 계약이 끝났다고...
그래서 윤여주는 마포 포장마차 거리를 제안했다.
포장마차 거리는 마포 한전 앞, 염리초 앞에 있다.
아직 6시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포장마차들이 많다.
와보니 생각보다 포장마차가 많지 않다.
5~6개 정도로 보인다.
어디를 갈까 지나가다가
사진을 붙여놓은 곳이 있어서
이 곳으로 정했다.
먼저 도착한 윤여주
119 앞 쪽, 포장마차촌 제일 끝에 잇는 가나의 집에 자리를 잡았다.
일단 꼼장어+어묵탕, 소주1+맥주1을 시켰다.
가방 보관은 의자 앞에 이렇게 했다.
위생에 예민하신 분들은 좀 위험하다.
메뉴를 시키면 오이를 먼저 주신다.
(비밀) 원래 술을 못 팔게 되어있지만 이렇게 잔에 따로 주신다.
우리 우정 뽀레버
빠라삐리뽀_☆
오뎅탕이 먼저 나왔다.
세트 메뉴라 그런지 그렇게 양이 많지는 않다.
그 뒤엔 꼼장어가 나왔다.
오돌뼈같은 식감의 꼼장어
생각보다 맛있다.
PRS 대리 픽인 짜파게티
뒤에서 쉐킷쉐킷 하시면서 만들어주신다.
먼가 좀 허전한데 싶어서 떡볶이도 시켰다.
점점 날이 어두워지고 한참 술을 먹다보니
다른 곳에서 한 잔 하시고 2차로 오는 분들이 많았다.
젊은이 셋이 앉아있으니, 옆에 오신 아재 세분이서 계란말이를 나눠주셨다.
"계란말이 좀 드실래요!?!??!?!?!?!?!" (좀 취해보임)
"네... ^_^ 감사합니다"
"포장마촤는 이런궤 좋은거햐아!!!!"
"네.. +_^"
우리의 전남친 썰까지 들어주시며
대신 욕도 해주셨다.
아무튼 오랜만에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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